스팩(SPAC)의 개념
스팩(SPAC)란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줄임말입니다.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로 스팩(SPAC)이라고도 합니다. 우회상장과 유사하지만 SPAC는 실제 사업이 없고 상장만을 위해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라는 점이 다릅니다.
보통 스팩(SPAC)의 최종 목적은 기업 인수가 아니라 투자 차익이기 때문에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PO - 주식공개상장관 다른 개념입니다.
IPO -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일반적으로 많이 소모되며, 시간도 많이 소모됩니다.
2009년 나스닥의 경우 상장 비용은 약 1백 50만달러 에서 2백만 달러가 소요되었으며, 자격요건(매출, 순이익등)을 검토 충족하지 못 하면 상장하지 못 했습니다. 기간은 12개월 ~ 18개월 소요되었습니다.
SPAC는 IPO달리 과정이 단순하고 비용이 적게들며, 시간도 적게 소모됩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보통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들은 SPAC 우회상장을 많이 합니다.
과거 2009년 정도엔 우회상장(Reverse Merger)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당시 영업활동이 중단된 일종의 명의회사(Shell Company)를 역인수하여 주식시장에 상장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우회상장시 비용은 20만달러에서 50만달러의 비용으로 상장 가능했으며, 기간은 2개월 ~ 3개월, 자격요건(매출, 순이익등)이 미약하더라도 성장가능성만 인정받을 수 있으면 우회상장을 통한 투자유치가 가능했습니다.
스팩(SPAC) 상장과정
스팩의 상장과정은 스팩설립 후 기업공개 / 인수합병 기업찾기 / 합병여부 의사결정 및 합병순으로 진행 됩니다.
1. 스팩(SPAC) 설립 후 기업공개(IPO)
- 스팩(SPAC) 기업은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상장합니다. 보통 공모가는 10달러 정도 입니다.
- 기업공개(IPO) 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 Private(Founder) ⓑ Public(Individual) ⓒ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 확보된 자금은 신탁계정에 예치가 되며, 자금과 이자는 기업인수, 투자금 반환 목적외엔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 개인, 공적자금외에 문제가 될 수 있는게 PIPE입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투자하되(Private Investment), 상장기업(Public Equity)을 위주로 투자하는 투자행태를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Transaction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제 3자 유증과 비슷한 개념으로 기관에서 투자하는 형태로 주로 초기 투자하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때문에 일정기간 주식을 판매할 수 없는 기간(LOCK-UP)이 설정됩니다.
LOCK-UP 기간이 종료되면 투자금 회수목적으로 시장에 주식이 풀리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인수합병 기업검토 - LOI (Letter Of Intent)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된 스팩(SPAC) 기업은 일반적으로 18개월 ~ 24개월 이내에 인수합병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피인수기업은 신탁 예치금의 80%이상의 기업가치평가를 얻어야 인수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인수합병기업(유니콘기업)이 발굴되면 스팩(SPAC) 기업과 합병 뉴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경우 기업가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뉴스보다는 트위터에서 SPAC TRACK - Daniel Johnson을 구독하면 좀 더 빠르게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합병여부 의사결정 - DA (Definitive Agreement)
DA(Definitive Agreement)는 합병발표로 합병투표 날짜입니다. 일반적으로 분기로 발표되며, 이 후 정확한 날짜를 다시 발표합니다.
보통 합병투표를 하지만, 대부분 합병이 되기 때문에 요식행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몇일 이내로 종목의 티커(tiker)가 변경됩니다.
미국의 합병 성공률은 2019년 기준으로 약 70% 정도라고 합니다. 보통 피인수 기업과 아직 합병하지 않았으나, 합병 발표가 난 뒤 주가가 너무 오르면 합병이 무산될 수 있습니다.
스팩과 피인수 기업이 합병할 때 각 시가총액 기준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하게 되는데, 스팩의 주가가 너무 오르게 되어 시가총액이 높아질 경우 기존 피인수 기업의 주주가 받게 되는 합병주식 지분율이 낮아 지게 됩니다.
이경우 피인수 기업이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할 매력이 떨어지게 되어 무산될 수 있습니다.
티커(tiker)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종목코드입니다. 한국은 숫자를 사용하며 미국은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예로 한국의 삼성전자의 종목코드는 005930 입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MSFT 입니다.
합병된 후 보통 일정기간 매매를 하지 못 합니다. 따라서 미리 언제 매도를 하실지 생각을 해두셔야 합니다. 스팩(SPAC) 자체가 바닥이 있는 주식 투자라고 불리긴 하지만 비우량 회사와 합병하거나 PIPE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장성이 뚜렷하지 않은 비우량 회사의 경우 손실을 볼 수 도 있습니다.
https://description.tistory.com/58
현재 상장된 스팩(SPAC)주들 - source :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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